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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막국수 맛집, 감칠맛있는 샘밭 막국수

이뿌니곰팅 2018. 6.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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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닭갈비에 막국수 하면 춘천을 떠올릴만큼 춘천에가서 꼭먹어야 하는 대표음식으로 생각되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춘천행 기차를 타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여행가던 그시절에 추천에 가서 먹던 닭갈비와 막국수의 조합은 왜 그리 맛이 있던지...


흔해진 먹거리와 분점들이 생겨나면서 꼭 그 지역을 가지 않아도 먹을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그래도 춘천을 지나가며 떠오르는 옛날 그맛에 샘밭 막국수집에 들러 봤습니다.







춘천 샘밭 막국수





전에는 허름하고 작은 식당이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지금은 깨끗한 신축건물에 꽤 넓어진 것 같습니다.

세월따라 좋게 다듬어진 식당을 둘러보니 

닭갈비를 파는 식당과 

막국수를 파는 식당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막국수로 메뉴를 정하고 온터라 

오른쪽에 위치한 샘밭 막국수집으로 들어가봅니다.





입그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붕어들이 보이네요.

한가한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식당문을 들어서면 티비에서 많이보던 

프로의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맛집 프로에서 촬영을 했나봅니다.


막국수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4명의 식객들이 

맛있게 먹었던 모습을 상상하니 군침이 더 도는데요.







넓직한 홀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잡아봅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야외를 많이 찿게 되는데요.

실내이지만 야외분위기 나도록 

잘 꾸며놓아서 시원해보입니다.





보통의 춘천에 막국수 집에 있는

 메뉴판들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막국수를 기본으로 시키고 

감자전 녹두전을 주문했습니다.


샘밭 막국수가 서울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던데 

판교점도 문을 열었나 보네요.

세월따라 분점들도 생기고 가까운데서 

원조막국수를 먹을수 있어 좋은데요.






기본찬은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주전자에 들어있는건 막국수 육수인데 

차게해서 나오는 냉면육수 맛입니다.


막국수를 먹다가 육수를 부어서 

물막국수로 먹으면 되는데 

취향껏 비빔막국수로 먹거나 물막국수로 먹을수 있답니다.





고소한 녹두전과 감자전입니다.

개인적으로 녹두전이 더 맛있네요.

감자전은 밀가루를 많이 넣지 않은 

쫀득한 보통 맛입니다.





막국수는 이런 사발에 돌돌 말아서 나옵니다.

메밀을 직접 뽑아 만드는 집으로 

특별한 야채고명은 전혀 없고 

비빔장과 김가루 통깨가 솔솔 뿌려져서 나오네요.

남자분들이 드시기에는 양이 좀 작은듯 합니다.


뚝뚝 끊어지는 메밀 특유의 식감에 

부드러운 면발이 좋습니다.

특이할거 없는 막국수 한그릇이지만 

추억 한그릇 먹는 느낌입니다.


겨자나 식초 설탕을 넣어먹어도 맛있지만 

나온 그대로 비벼서 먹는게 막국수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조금은 한산해진 춘천 막국수집에서 

막국수 한그릇 먹고 또 갈길을 재촉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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